산촌의 겨울 맞이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계절


설날
정월대보름



전시내용
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설날·추석과 같이 우리겨레가 즐겨 온 큰 명절의 하나입니다. 이날은 일 년의 첫 보름으로 특히 중요시하고, 그 해의 풍년과 흉년, 신수의 길흉화복을 점쳤습니다. 음력 1월 15일은 보름 명절이고, 16일은 귀신 날로 일손을 놓게 되어 있어 농사의 시발행사는 14일에 하는데, 14일 새벽닭이 울면 일어나서 자기 집 퇴비장에서 퇴비 한 짐을 져다 자기네 논에 갖다 붓습니다. 이것은 금년 농사가 풍년이 되게 해달라는 기원의 뜻이 담겨 있으며, 14일 낮에 남자는 나무를 9짐 해야 하고 부인들은 삼베를 9광주리를 삼아야 했습니다. 또 일년간 집에서 쓸 수수비를 매는 날로 수수는 가을에 추수하여 수수알을 털고 남은 비 맬 거리 쥐를 피하기 위해 나무 위에 높이 매달아 두었다가 14일에 내려 비를 맵니다.